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선두로 올라섰다.
마드리드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서 열린 2013-201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 홈경기서 레알 바야돌리드를 3-0으로 완파했다.
마드리드는 오는 20일 AC 밀란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디에구 코스타, 코케, 아르다 투란 등을 선발 출격시킨 데 이어 다비드 비야와 디에구 리바스 등을 교체 투입시키며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이유는 있었다. 마드리드는 이날 경기 전까지 FC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57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었다. 골득실에 밀려 3위에 올라 있던 마드리드는 이날 승리로 결국 1경기를 덜 치른 바르셀로나와 레알을 따돌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마드리드는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3분 라울 가르시아가 가비의 도움을 선제골로 연결시켰고, 1분 뒤 디에구 코스타가 가르시아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터트리며 2-0으로 달아났다. 이 골로 리그 21호 골을 기록한 디에구 코스타는 득점 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1골 차로 바짝 뒤쫓았다.
후반 들어 부상에서 돌아온 비야를 비롯해 디에구 리바스 등을 투입한 마드리드는 후반 29분 디에고 고딘이 디에구 리바스의 도움을 쐐기골로 연결시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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