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베티치-나스리 골' 맨시티, 첼시 2-0 잡고 FA컵 8강 진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2.16 04: 07

맨체스터 시티가 첼시를 제압하고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8강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잉글랜드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3-2014 FA컵 5라운드(16강) 첼시와 홈경기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맨시티와 첼시는 이날 주축 선수들을 대부분 내보내며 승리 의욕을 다졌다. 맨시티는 에딘 제코를 필두로 스테반 요베티치, 야야 투레, 다비드 실바, 하비 가르시아, 제임스 밀너 등을 선발 출격시켰다. 부상 복귀한 사미르 나스리를 비롯해 알바로 네그레도, 헤수스 나바스 등은 교체 출격을 기다렸다.

이에 맞서는 첼시는 사무엘 에투, 에당 아자르, 하미레스, 윌리안, 다비드 루이스, 게리 케이힐, 페트르 체흐 등을 먼저 내보냈다. 페르난도 토레스, 오스카, 프랑크 람파드 등은 벤치를 지켰다.
홈팀 맨시티가 주도권을 잡았다. 앞서 강풍으로 선덜랜드와 리그 경기가 취소됐던 맨시티는 힘이 넘쳤다. 반면 지난 12일 웨스트 브로미치 원정길을 다녀온 첼시는 몸이 무거웠다.
맨시티가 이른 시간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16분 요베티치가 제코의 도움을 받아 첼시의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는 이후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맨시티가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감했다.
첼시는 후반 들어 에투와 하미레스 대신 모하메드 살라와 토레스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별 소득이 없었다. 도리어 맨시티는 후반 22분 나스리가 실바의 도움을 추가골로 연결시키며 2-0으로 도망갔다. 사실상 승부의 추가 기우는 순간이었다.
이후 맨시티는 여유있는 경기 운영을 펼쳤다. 실바와 제코를 빼고 나바스와 네그레도를 투입했다. 첼시는 윌리안 대신 오스카를 넣으며 반격을 노렸지만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맨시티는 결국 2골 차의 리드를 잘 지켜내며 대승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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