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시청률이 종영을 단 한 회 앞두고 최대 고비를 맞았다.
1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된 '왕가네'는 전국 기준 38.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48.3%)보다 무려 10.0% 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시청률 50%대 돌파를 목표로 했던 '왕가네'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은 모양새다.
'왕가네'는 지난 방송분(48.3%)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무리 없이 시청률 50%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소치 동계올림픽 중계라는 변수를 만나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게 됐다.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MBC '소치 동계올림픽 2014'는 13.6%, SBS '소치 2014'는 14.8%를 기록했다.

또 최종회가 방송되는 16일에는 '왕가네'가 기존 방송시간보다 20분 앞당겨진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되고, 동시간대 방송되는 KBS 1TV에서는 7시부터 대한민국과 덴마크의 컬링 여자 예선전, MBC에서는 소치 동계올림픽 특집 뉴스, SBS는 특집 8뉴스가 방송돼 '왕가네'가 시청자의 시선을 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왕가네' 49회 방송분에서는 고민중(조성하 분)이 마지막까지 오순정(김희정 분)과 왕수박(오현경 분) 사이에서 갈등하면서 그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관심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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