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안현수 5000m 계주, 귀화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황제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2.16 09: 11

안현수(29, 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맹활약을 펼치며 러시아를 쇼트트랙 5000m 계주 결선으로 이끌었다. 한국으로선 뼈 아플 수밖에 없다.
안현수가 소속된 러시아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준결선에서 조 1위로 결선에 올랐다.
2조에서 시작한 러시아는 경기 초반 선두권과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캐나다가 레이스 중반 넘어지면서 러시아는 3위로 올라서며 기회를 잡았다. 러시아는 레이스의 마지막 주자였던 안현수가 맹활약 해 선두로 치고 올라선 뒤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5000m 계주 결선행을 달성할 수 있었다.

더불어 이한빈(26)과 이호석(28), 박세영(21), 신다운(21)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준결선에서 탈락하며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선두를 잠시 내줬지만 이내 다시 자리를 되찾았다. 그러나 경기 막판 이호석과 미국의 에두아르도 알바레스의 충돌로 넘어지면서 선두 자리를 네덜란드에 내주고 말았다. 결국 한국은 2위 자리도 잡지 못하고 결선행에 실패했다.
안현수의 5000m 계주 활약을 지켜본 네티즌은 "안현수 5000m 계주 정말 극적인 쇼였다", "역시 안현수라는 말이 나온다", "한국의 5000m 계주 탈락과 비교된다", "안현수 5000m 계주 금메달 기대된다", "한국은 이호석이 넘어져 탈락했는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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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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