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한 윤석민(28)이 언제부터 연습경기에 참가할 수 있을까?
미국 볼티모어 지역지인 볼티모어 선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윤석민이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훈련장인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 나타났다는 기사를 실었다. 아직 입단식을 갖지는 않았지만, 윤석민은 이미 팀의 일원으로 대접받고 있다.
윤석민은 새 동료들과 훈련이 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연습경기에 출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아직 비자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볼티모어 선은 “비자 발급에는 캐나다에 가야 하는 것을 포함, 2주 정도가 소요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윤석민은 플로리다 지역에서 스프링 캠프를 갖는 팀들의 경기인 그레이프프루트 리그 경기에는 등판할 수 없다.

하지만 팀 훈련과 함께 자체 연습경기에는 나설 수 있다. 볼티모어 선은 “이 기간에 윤석민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있을 훈련은 물론 팀 내 연습경기에도 참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새 팀에 적응해야 하는 윤석민에게는 팀 내 연습경기 등판 기회도 소중하다.
18일로 예정된 입단식을 통해 윤석민은 공식적으로 볼티모어 소속 선수로 새 출발을 시작한다. 이후 스프링캠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허약한 볼티모어 선발진에서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타자가 많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로 간 것이 험난한 시작을 예견케 하고 잇지만 볼티모어행은 분명 윤석민에게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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