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美 웹진, "안현수, 러시아의 영웅이자 쇼트트랙의 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2.16 11: 45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9, 러시아명 빅토르안)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웹진 '블리처리포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귀화한 한국인 빅토르안이 러시아의 안방에서 금메달을 되찾았다"면서 "그의 이름이 무엇이든 쇼트트랙의 별이자 러시아의 영웅"이라고 전했다.
안현수는 지난 15일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현수 개인에겐 지난 2006 토리노 대회서 3관왕을 차지한 이후 8년 만의 쾌거이자 러시아 쇼트트랙 역사상 올림픽 첫 금메달을 선사하는 순간이었다.

블리처리포트는 "2011년까지 성공적이었던 안은 그가 태어난 한국에서 대한빙상경기연맹과 논쟁을 벌이다 러시아로 귀화해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면서 "우리가 지금까지 본 바로는 그 변화는 성공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안현수는 2006 토리노 대회 때 한국 대표로 나서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하지만 이후 부상, 대한빙상경기연맹의 파벌 싸움에 휘말리며 2010 밴쿠버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2011년 러시아로 귀화를 선택했고, 보란 듯이 금메달을 따내며 지난 날의 아픔을 씻었다.
이제 안현수는 러시아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남자 5000m 계주에서 다시 한 번 정상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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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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