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네~' 발렌틴, 150m 대형 아치 가동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2.16 14: 02

블라디미르 발렌틴(야쿠르트 스왈로즈)의 괴력은 여전히 명불허전이었다. 이혼 협의 중인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뒤늦게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발렌틴은 15일 프리배팅 훈련 때 전광판을 넘기는 비거리 150m 짜리 대형 아치를 두 차례 쏘아 올렸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인터넷판은 16일 '발렌틴이 지난달 미국에서 체포된 영향으로 컨디션 저하가 우려됐으나 변함없는 파괴력을 과시했다'고 보도했다. 발렌틴의 타격 훈련을 지켜보던 오가와 준지 야쿠르트 감독은 "전광판을 넘기는 걸 본 적이 없다"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날 야쿠르트의 스프링 캠프를 찾은 한신 타이거스 기록원은 "컨디션 저하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발렌틴은 오는 22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연습 경기에 출장할 예정이다. 한편 발렌틴은 지난해 130경기에 출장, 타율 3할3푼(439타수 145안타) 60홈런 131타점 94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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