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즈 맹활약' SK, KT 꺾고 4연승-선두 유지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2.16 15: 47

   
서울 SK 나이츠가 통신사 라이벌전에서 승리하며 4연승으로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SK는 16일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라운드 KT와의 경기에서 77-59로 승리했다. 4연승으로 33승 13패가 된 SK는 모비스와의 공동 선두 자리를 지키며 이날 경기가 없던 3위 LG를 1게임차로 제쳤다.

1쿼터는 KT에 밀렸다. KT는 1쿼터에만 8득점을 올린 외국인 선수 아이라 클라크를 앞세워 공격해왔고, SK는 18-21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SK는 2쿼터부터 흐름을 가져왔다. 2쿼터 수비에서 KT를 단 13점으로 묶은 SK는 꾸준히 득점을 쌓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김민수가 7점, 김선형이 6점으로 내외곽을 공략한 SK는 41-34로 앞서며 전반을 마감했다.
후반 역시 SK의 페이스였다. 3쿼터 초반 김우람의 3점슛에 42-42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SK는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3쿼터에만 리바운드 4개를 걷어낸 최부경의 지원 속에 애런 헤인즈가 6점을 보탠 SK는 격차를 벌리며 58-50으로 4쿼터에 들어갔다.
SK는 4쿼터 초반 승기를 잡았다. 쿼터 초반 주희정의 3점슛에 이은 연속 득점으로 67-50을 만든 SK는 KT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첫 5분 동안 KT의 득점을 3점에 머물게 한 SK는 여유 있는 운영을 하며 경기를 손쉽게 승리로 마무리했다.
SK에서는 헤인즈가 21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박상오가 15득점 8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KT에서는 클라크가 14득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2연패를 피하지 못했다. KT는 24승 22패로 고양 오리온스와 공동 4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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