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성민(20, 골프존 아카데미)과 김민수(24, 볼빅)의 GTOUR 양강 체제가 챔피언십까지 이어지게 됐다.
채성민은 16일 끝난 경기 시흥 화인비전스크린 골프존비전 시스템의 하이원CC(파72, 6480m)에서 열린 2013-2014 삼성증권 mPOP GTOUR 윈터시즌 4차전(총상금 6000만 원)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13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썸머시즌 3차, 윈터시즌 1차 대회에 이어 시즌 3번째 우승을 차지한 채성민은 김민수와 함께 나란히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또 이번 우승으로 1200만 원을 받은 채성민은 누적상금이 4109만5000원이 되면서 상금 선두 김민수의 5250만 원을 바짝 추격하고 나섰다.
채성민은 오는 3월 15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이틀간 개최되는 챔피언십을 통해 시즌 최다승은 물론 대상포인트, 상금왕까지 모두 넘볼 수 있게 됐다.
자칫 이날 채성민이 우승하지 못했다면 챔피언십은 김이 빠질 뻔 했다. 대상포인트, 상금왕, 다승왕까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민수의 독주 속에 흥미를 잃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 채성민이 우승에 성공하면서 다승은 물론 상금왕, 다승왕까지 역전 가능성을 남겼다.
물론 김민수가 더 유리한 상황이다. 김민수는 챔피언십에서 2위만 하더라도 상금왕과 대상포인트 정상을 차지할 수 있다. 다승왕만 채성민에게 넘기게 된다.
하지만 채성민의 저력을 무시할 수 없다. 지난 시즌에도 무서운 저력을 과시하며 대상포인트와 상금왕을 차지했던 채성민이기 때문이다.
올 시즌 GTOUR는 시즌 시작부터 마지막 챔피언십까지 펼쳐진 김민수-채성민의 양강 구도로 끝까지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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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채성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