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어디가’ 아빠들, 서툴러도 애정 많은 각양각색 교육법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2.16 17: 08

‘아빠 어디가’ 아빠들이 서툴지만 애정이 넘쳐나는 교육법으로 시청자들을 훈훈하게 했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는 아빠들이 아이들에게 도레미송을 가르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아빠들의 교육법은 달랐지만 애정이 넘쳐나는 것은 매한가지였다. 성준에 이어 성빈과 여행을 다니고 있는 성동일은 노래를 가르치는 것 자체가 서툴렀다. 하지만 똘똘한 성빈은 아빠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하며 노래를 꿋꿋하게 불렀다. 성빈의 눈을 맞춰가며 노래를 가르치려고 하는 성동일의 훈훈한 모습은 시선을 끌었다.

김성주는 장난기 많은 김민율과 함께 장난을 치면서도 노래를 제법 잘 가르쳤다. 어린 김민율이 혼자 척척 부를 수 있도록 흥을 돋우면서 세 아이를 둔 다둥이 아빠의 진면목을 과시했다.
아이를 시간을 보내는 게 서툰 안정환은 실수로 다그치긴 했지만 자신의 교육법을 반성하며 좋은 아빠의 면모를 보여줬다. 그는 자신의 주입식 교육을 반성하며 어떻게 아이를 교육해야할지 고민했다. 안리환에 대한 애정 가득한 고민은 아빠 안정환을 다시 보는 계기가 됐다.
김진표는 어린 김규원이 집중력을 잃고 장난을 걸어도 어떻게든 노래를 가르치려고 했다. 가사가 틀려도 아이가 노래를 부르는 것에 만족하며 함께 노래를 불렀다. 애정이 묻어나는 시선과 짜증이 날 법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아이와 호흡하는 김진표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훈훈하게 했다.
류진은 좀처럼 노래 교육에 진도를 빼지는 못했지만 끝까지 노래를 가르치려고 했다. 장난기 많은 임찬형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따뜻한 아빠 류진의 색다른 모습은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이날 아빠들은 조금씩 다른 시선으로 각양각색의 교육법을 보여줬다. 서툴고 정답을 알 수 없어 고민이 많은 아빠들이지만 그래도 한가지 명확한 것은 아빠들의 넘치는 애정이 시청자들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편 스타와 스타 자녀들의 여행기를 다루는 ‘아빠 어디가’는 윤민수·윤후, 성동일·성빈, 김성주·김민율, 안정환·안리환, 류진·임찬형, 김진표·김규원이 출연하는 2기로 꾸려지고 있다. 이날 방송은 충북 옥천 장고개 마을 마지막 이야기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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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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