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SK 공동선두 질주...KCC 6강 탈락(종합)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2.16 17: 48

우승후보와 하위팀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울산 모비스는 16일 오후 2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라운드에서 홈팀 안양 KGC인삼공사를 84-74로 눌렀다. 4연승을 달린 모비스(33승 13패)는 선두를 굳게 지켰다. KGC(16승 30패)는 3연패를 당했다.
높이싸움에서 모비스의 승리였다. 벤슨은 1쿼터부터 10점을 몰아치며 KGC골밑을 맹폭했다. 숀 에반스는 리바운드는 좋았지만, 높이에서 벤슨을 막지 못했다. 모비스는 4쿼터 중반 72-57로 15점을 달아나며 승패를 결정지었다.

로드 벤슨은 시즌개인최다인 32점에 14리바운드를 곁들이며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2쿼터 발목을 다친 이대성은 15점, 4리바운드, 2스틸로 맹활약했다. KGC는 에반스가 15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다.
SK와 KT의 ‘통신사 라이벌전’은 SK의 승리로 끝났다. SK는 애런 헤인즈(21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77-59로 대승을 거뒀다. 박상오도 오랜만에 15점, 8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다. 4연승의 SK(33승 13패)는 모비스와 공동선두를 지켰다.
KT는 올 시즌 SK와 맞대결에서 1승 5패로 절대열세를 면치 못했다. 2연패를 당한 KT(24승 22패)는 오리온스와 공동 4위로 처졌다.
‘클래식 데이’에서 삼성전자시절 빨간 유니폼을 입고 나온 삼성은 전주 KCC를 72-58로 제압했다. 18승 29패가 된 7위 삼성은 6위 전자랜드와의 승차를 5경기 반으로 줄였다. 삼성은 김승현이 3점슛 4개 포함, 14점으로 모처럼 활약했다.
패한 KCC(16승 31패)는 9위로 추락하며 6강 탈락이 확정됐다. KCC가 잔여 7경기서 모두 승리하고, 6위 전자랜드가 남은 8경기서 모두 지면 두 팀은 23승 31패로 동률이 된다. 이 때 상대전적에서 전자랜드가 4승 2패로 앞서게 되므로 KCC의 역전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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