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A4, 강렬한 만큼 뜻 깊은 공연..1만명 ‘열광’ [종합]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2.16 18: 20

[OSEN=김사라 인턴기자] 보이그룹 B1A4가 콘서트 ‘더 클래스(THE CLASS)’로 이틀 공연 동안 1만 여명을 열광시켰다. B1A4는 데뷔 3년 만에 무려 세 번째 단독 콘서트를 열어 강렬하면서도 뜻 깊은 무대로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B1A4는 15, 16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4 B1A4 콘서트 ‘더 클래스’를 통해 각 회당 5천 여명의 팬들을 동원하며 화려한 무대를 펼쳤다. 콘서트는 댄스 퍼포먼스, 앙코르 공연을 포함한 23개의 무대와 다양한 영상, 이벤트 등으로 다채롭게 이뤄졌다.
16일 공연에서 짧은 오프닝 퍼포먼스에 이어 ‘후 앰 아이(WHO AM I)’로 강렬한 무대를 선보인 B1A4는 “지금 학생이신 분들도, 예전에 학생 이셨던 분들도 있을 것”이라며, “우리 모두 오늘은 같은 클래스에 있으니까 신나게 놉시다”라며 활기차게 공연을 시작했다.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B1A4 멤버들은 학교 콘셉트의 이색 자기소개로 눈길을 끌었다. 바로는 “저는 비포 고등학교 2학년 3반 서기를 맞고 있는 차바로 입니다. 뿌잉”이라며 깜찍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어 멤버들은 “2학년 3반 인기쟁이 산들”, “학창시절 부회장 진영”, “우리 반에서 제일 잘 생긴 남자 공찬”, “선도부? 교수? 신우” 등 재치 있게 팬들에게 인사를 했다. 멤버들은 여유로운 모습으로 산뜻한 무대매너를 선보였다.
이후 B1A4는 ‘예뻐’, ‘너 때문에’의 활력 넘치는 무대와 ‘굿 러브(Good Love)’, ‘오 마이 갓(Oh My God)’ 등의 부드럽고 감미로운 무대로 팔색조 매력을 맘껏 발산했다. 신곡인 ‘오 마이 갓’ 무대에서는 검정색 중절모를 이용한 독특한 안무가 눈에 띄어 팬들을 더욱 열광케 했다.
 
특히 B1A4의 새 앨범 ‘후 앰 아이(WHO AM I)’의 수록곡 무대들이 밴드 라이브로 최초 공개 됐다는 점은 이번 콘서트를 더욱 뜻 깊게 했다. B1A4 멤버들은 ‘음악에 취해’, ‘벅차’, ‘베이비(Baby)’, ‘서울(SEOUL)’, ‘사랑 그 땐’ 등 신곡 무대를 연이어 공개하며 다채로운 모습으로 음악적 매력을 아낌없이 발산했다.
‘더 클래스’로 학교 콘셉트를 강조한 B1A4는 콘서트 도중 멤버들의 연기 실력을 볼 수 있는 미니드라마 영상을 공개 해 팬 서비스를 톡톡히 하기도 했다. 영상 속 B1A4는 ‘비포 고등학교’의 가수를 꿈꾸는 학생들로 분해 공연을 준비하며 멤버들 간의 오해와 충돌 등 우여곡절을 겪고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는 연기를 선보였다. 영상 속 “다섯이 함께가 아니면 의미가 없다”는 등 실제 B1A4와도 어울리는 대사들은 콘서트장을 감동의 도가니로 만들기도 했다.
이번 공연 타이틀 ‘더 클래스’에는 ‘학생들’, ‘수업’ 이라는 학교와 연관된 의미와 ‘아주 멋진’, ‘탁월한’이라는 의미를 함께 담았다. 콘서트는 교복을 입고 등장한 안무팀의 퍼포먼스로 시작해 배우 김광규가 학생 주임으로 분해 출석을 부르는 영상 등 이색적인 학교 콘셉트의 순서가 돋보였다. 콘서트 말미에는 학교 폭력에 대한 B1A4의 메시지가 담긴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진중하면서도 강렬한 내용을 독특한 안무로 풀어내 팬들에게 큰 호응을 받아냈다.
B1A4 콘서트 ‘더 클래스’는 처음부터 끝까지 쉴 틈 없이 알찬 무대로 꾸며져 팬들을 향한 멤버들의 진정 어린 사랑이 느껴지는 공연이었다. 콘서트를 예매 오픈 당일 매진 시켰던 B1A4는 ‘학교’ 콘셉트의 독특하면서도 뜻 깊은 무대와 눈 뗄 수 없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팬들의 뜨거운 열기에 보답했다.
한편 B1A4는 다음달 1일 장기 프로젝트 ‘고향 투어’를 시작하며 KBS 부산 홀에서 ‘더 클래스’ 부산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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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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