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빈의 경기 포기 태도에 대해 논란이 일고있다.
이한빈(26, 성남시청)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1조 경기서 최하위 4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경기 중 싱키 크네흐트(네덜란드)와 인코스를 두고 자리 선점에 있어 균형을 잃고 넘어져 순위에서 멀어졌다.

이때, 이한빈은 인코스에 먼저 들어온 자신에게 길을 내어주지 않고, 무리하게 버틴 싱키 크네흐트가 페널티를 받을 거라고 생각했는지 넘어진 직후 곧바로 일어나 경기를 속행하지 않았다. 이 태도가 500m에서 두번이나 넘어지면서도 결승선을 통과한 연인 박승희의 경기태도와 비교가 되며 질책을 받고 있는 것.
경기 후 이한빈의 기대와 달리 싱키 크네흐트가 아닌 이한빈이 실격 처리됐고, 대신 싱키 크네흐트가 어드밴스로 결승에 진출했다.
반면 신다운(21, 서울시청)은 2위로 결승에 진출, 안현수(29, 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포함된 쟁쟁한 경쟁자들과 정면승부를 펼쳤다.
이한빈 포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한빈 포기, 그래도 끝까지 힘을 내서 달리는 모습이 보기 좋았을 텐데" "이한빈 포기, 내가 이한빈처럼 생각했으면 나같아도 안 달렸다" "이한빈 포기, 왜 그랬니" "이한빈 포기, 본인도 무슨 생각이 있었겠지" "이한빈 포기, 본인이 제일 속상하다. 뭐라고 좀 하지 말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OSEN
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