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서울에서 한양까지, 명절을 맞은 멤버들의 시간 여행이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서는 서울 시간여행 2편이 공개됐다. 이날 멤버들은 설 연휴를 맞아 텅 빈 서울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멤버들은 KBS 건물 안을 종횡무진하며 일터였던 곳에서 다양한 게임을 진행,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멤버들은 야식 배달 주문 전화에 희비가 교차하거나, 예능국장실의 냉장고에 까나리 음료를 선물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또 편집실, 구내 식당, 보도국 등 설에도 쉼 없이 일하는 KBS 직원들과 함께 하는 게임을 통해 그들의 노고를 응원했다. 이후 멤버들은 경복궁으로 향해 설연휴 관광객들이 가득한 거리를 왕, 중전, 내시 등의 복장으로 활보하며 시간여행을 마무리했다.

지난주 방송됐던 '시간여행' 1편에서는 멤버들이 명절을 맞아 텅 빈 서울 곳곳에 잠든 추억을 찾는 시간을 통해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소중한 경험으로 눈물을 쏟았다. 바쁘게 지내느라 마음 속 잠시 잊고 지낸 부모님과 시간이 흘러 같은 공간에 선 멤버들은 미션 속에 숨었던 제작진의 깊은 뜻에 감탄, 감동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고 서로 급격히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서울 시간여행이라는 이번 주제는 시청자에 큰 호평을 이끌어냈다. 재미 뿐만이 아니라 감동까지 잡은 이번 미션은 제작진이 설에도 쉬지 않고 녹화하는 멤버들에 안긴 선물같은 시간으로, 시간 여행이라는 최근 시청자가 사랑하는 콘셉트에 예능을 녹여낸 똑똑한 구성으로 '1박2일'의 저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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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