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결여' 손여은, 송창의에 눈물 술주정 "이지아 뭐가 좋아?"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2.16 22: 41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손여은이 송창의에게 술주정을 하며 눈물을 흘렸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에서는 남편 정태원(송창의 분)에게 술주정으로 가족들의 험담을 하며 눈물을 흘리는 채린(손여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채린은 가족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난 뒤에도 남편과 단 둘이 와인을 마셨다. 술을 다 마신 그는 "슬기 없으니 너무 편하다. 슬기가 있으면 완전히 편할 수 없는데"라며 정슬기(김지영 분)가 없는 것에 대해 홀가분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나 왜 이렇게 슬기가 의식되죠? 이젠 슬기 엄마보다 슬기가 더 의식된다. 슬기한테 제 아빠 훔친 거 같고, 그래서 미워하는 것 같고"라고 정태원의 딸에 대한 질투심을 드러냈다.  
이에 정태원은 그냥 넘어가려 했으나 채린은 술주정을 더했다. 그는 "오은수는 어떤 여자냐. 뭐가 매력있냐, 왜 사랑했냐. 나하고 뭐가 달랐냐. 얼마나 사랑했냐"며 따져 물었다. 정태원은 "우리 사이에 금기다. 어떤 대답을 듣고 싶나? 헛소리 안하고 싶고, 잔인하기 싫다. 그 사람은 과거고 우리는 현재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채린은 그의 말에 "당신 하나 빼고 이 집은 나를 우습게 본다. 어머니는 표리부동, 임실댁 주제 파악 늙은이, 정태희 새끼 마녀 내가 뭘 잘못한 건지 모르겠다. 내가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당신 식구들 이상하다. 정상이 아니다"라고 하소연을 했고, 침대 위에 누워 눈물을 흘렸다.
이틑날, 채린의 모습을 본 후 많은 고민을 했던 정태원은 가족들에 대해 설명하며 "내가 미안하다. 잘못했다"라고 부인을 다독였고 아이를 낳자는 약속을 했다.
eujenej@osen.co.kr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