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 결혼하는 여자' 조한선과 엄지원이 우여곡절 끝에 웨딩 촬영에 성공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에서는 엄마 순심(오미연 분)의 부탁으로 남자친구 광모(조한선 분)와 웨딩사진을 찍는 현수(엄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순심은 동거를 하겠다며 고집을 부리는 현수를 방으로 불렀다. 그는 "이왕 동거할 거면 내 부탁 하나만 들어달라. 예쁘게 드레스 입고 머리에 화관 쓰고 사진관에서 사진 몇 장만 찍어달라"라고 애원했다.

"싫다", "생각해보겠다"고 말하던 현수도 엄마의 간절한 소원 앞에서는 무너질 수 밖에 없었다. 그는 광모를 불렀고 함께 웨딩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며 웨딩 드레스와 턱시도를 골랐다. 여전히 동거를 하겠다는 결정에는 변함이 없었지만,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차려 입은 채 사진 촬영에 임하는 모습은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와 다를 바 없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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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 결혼하는 여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