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용’ 티격태격하던 오지호가 오지은을 파트너로 인정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OCN 미스터리 수사극 '귀신보는 형사-처용'(이하 '처용') 3화, '영혼의 목소리' 편에는 105동 살인사건의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윤처용(오지호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수사방향을 놓고 티격태격하던 처용. 선우(오지은 분)는 자신을 무시하는 처용에게 “내가 파트너라는 사실 자체가 싫으냐”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러나 처용은 “나한테 관심 갖는 거 질색인 사람이야. 과거 내 파트너 어떻게 됐는지 이야기 들었지?”라고 냉정하게 말하며 선우를 밀어냈다.

이에 선우는 “잠시나마 꿈을 이룬 것 같아 기뻤다. 친구를 떠나보낼 때 했던 약속 지킬 수 있을 것 같았다”라며 경찰이 돼서 처용과 ‘그 놈’을 꼭 잡겠다고 했던 약속을 언급했다.
처용은 선우를 차갑게 외면하며 어색한 관계를 이어갔지만, 선우가 처음으로 용의자에게 총을 쏘면서까지 처용을 구하면서 두 사람은 화해 모드에 이르렀다. 처용은 “이젠 파트너로 인정하느냐”라는 선우의 질문에 “하는 거 봐서”라고 답하며 툴툴거리면서도 선우를 더 이상 밀어내지 않으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한편 '처용'은 귀신을 보는 형사 처용이 도시괴담 속에 숨겨진 미스터리 사건들을 하나씩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다룬 공포 수사극이다. 오지호 오지은 전효성 유승목 연제욱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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