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빙속 女 1500m 김보름 21위, 네덜란드 또다시 '싹쓸이'(종합)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2.17 00: 33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이 개인전 경기를 모두 마무리지었다.
양신영(24, 전북도청)을 비롯한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16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 경기에 출전, 레이스를 모두 마쳤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김보름은 1분59초78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21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기록이다. 곧바로 뒤이어 3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노선영(25, 강원도청)은 2분1초07의 기록으로 29위에 올랐고 마지막으로 나선 양신영은 2분04초13으로 레이스를 마쳐 최하위인 36위에 이름을 올렸다.

레이스 초반인 2, 3, 4조에 배정된 세 선수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며 팀 추월 경기를 위한 예열을 모두 마쳤다. 이들이 출전하는 팀 추월 여자부 경기는 오는 21일 밤 11시 23분 시작된다.
한편 이날 여자 1500m 금메달은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 네덜란드의 요리엔 터 모스(1분53초51)가 가져갔다. 네덜란드는 터 모스뿐만 아니라 이렌 뷔스트(1분54초09)가 2위, 로테 반 비크(1분54초54)가 3위에 오르며 남자 5000m와 1000m에 이어 여자 1500m서도 메달을 독식했다. 이날 네덜란드는 마리트 린스트라(1분56초40)가 4위에 올라 1~4위를 싹쓸이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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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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