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20일 홍백전서 조기 실전데뷔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2.17 06: 08

'끝판대장' 오승환(32, 한신)의 일본 무대 데뷔전이 앞당겨졌다.
오승환은 오는 25일 LG 트윈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를 계획이었으나 20일 홍백전에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인터넷판은 17일 '오승환이 20일 기노자구장에서 열리는 홍백전에서 실전 데뷔한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오승환은 컨디션 조절의 과정이라고 강조하나 한신의 주축 타자들과 진검 승부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한편 오승환은 투타 양면에서 괴력을 발휘하며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오승환은 15일 전훈 캠프 처음으로 배팅볼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투수로서는 새로운 구종으로 장착한 투심 패스트볼을 시험하는 등 타자들과 상대하면서 감각을 익히는데 주력했다.
그리고 오승환은 특타 훈련도 병행했다. 센트럴리그는 지명타자 제도가 없어 투수도 타석에 들어서야 하기 때문에 타격 훈련이 필요하다. 방망이를 잡고 타격에 나선 오승환은 27개의 스윙을 했는데 2연속 홈런을 포함해 4개의 홈런을 터트려 주변을 놀라게 했다. 아울러 좌중간을 꿰뚫는 직선 타구를 날렸다.
는 '오승환이 첫 타격에서 만만치 않는 파워를 과시하자 관중들은 그 때마다 박수를 보냈고 오승환은 모자를 벗고 성원에 답했다. 타격에서도 파워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