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왕가네', 꿈의 50% 시청률 정복은 실패..47.3% 마무리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2.17 07: 33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이 50부작 대장정을 마쳤다. '왕가네'는 시청률 50%대 돌파를 하지 못했지만, 당분간 깨지지 않을 높은 시청률로 퇴장했다.
1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방송된 '왕가네'는 전국 기준 47.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38.3%)보다 9.0%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8월 31일 첫 방송된 '왕가네'는 19.7%의 시청률로 출발, 지난 48회분이 자체 최고 시청률 48.3%을 기록하는 등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왕가네'의 상승세는 기존 시청률 40%대 돌파에서 50%대 돌파로 목표를 상향 조정할 정도로 거침 없었지만, 마지막 주에 방송된 소치 동계 올림픽 중계에 발목을 잡히며 지난 49회 방송분이 무려 10% 포인트 가까이 시청률 하락하는 변수를 겪기도 했다. 또 최종회가 방송된 16일에는 기존 시간대에서 조금 앞당겨져 방송되면서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왕가네' 마지막회 방송분에서는 고민중(조성하 분)이 오순정(김희정 분)과 새 인생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30년 후 왕가네 식구들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왕가네 식구들' 후속으로는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오게 된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족의 가치와 사랑의 위대함, 내 이웃의 소중함과 사람의 따뜻함을 담아내는 '참 좋은 시절'이 오는 22일 오후 7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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