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28)이 볼티모어 구단의 피지컬 테스트를 통과했으나 공식 입단 발표가 연기되고 있다.
MLB.com의 볼티모어 담당 브리타니 지롤리 기자는 17일(한국시간) "윤석민이 피지컬 테스트를 통과했다. 그러나 볼티모어는 아직 윤석민과의 계약 체결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며 "볼티모어는 오는 화요일(한국시간 19일) 윤석민의 입단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고 말했다.
볼티모어 구단이 윤석민 영입을 공식발표하지 않는 이유는 40인 로스터 때문이다. 윤석민과의 계약을 체결할 경우, 자연스레 40인 로스터에 들어간 선수 중 한 명을 빼야한다. 하지만 아직 볼티모어 구단은 윤석민을 위해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할 선수를 정하지 않은 듯하다.

물론 볼티모어 구단이 한국시간으로 19일 윤석민의 입단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늦어도 18일까지는 윤석민이 들어갈 자리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석민은 빠른 비자 취득을 위해 한국이 아닌, 미국과 가까운 나라에서 비자를 받으려 한다. 윤석민은 현재 비자가 없기 때문에 당장 시범경기에 나설 수 없다. 그러나 볼티모어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한다.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