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지난 여름에 이어 올 여름에도 이스코(22,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을 추진한다.
이스코는 지난해 여름 말라가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당시 이스코는 레알 마드리드 외에도 맨시티의 타깃이었다. 맨시티에 새롭게 부임한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말라가 시절 지휘했던 이스코를 영입하려고 시도한 것이다. 그러나 페예그리니 감독의 계획은 레알 마드리드가 이스코를 영입하면서 물거품이 됐다.
하지만 페예그리니 감독은 이스코를 포기하지 않았다.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맨시티가 레알 마드리드의 스타 이스코를 영입하기 위한 두 번째 시도를 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맨시티는 이스코의 영입 조건으로 3000만 파운드(약 532억 원)를 준비하고 있다.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맨시티가 레알 마드리드와 이스코의 영입 경쟁에서 밀렸던 것은 이스코의 아버지때문이다. 당시 맨시티는 이스코를 영입하기 위해 그의 아버지에게 에이전트 수수료를 줘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그러나 맨시티가 이를 거절하면서 이스코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하지만 현재는 다르다. 이스코가 레알 마드리드에 완전히 자리를 잡지 못하면서 고민에 빠졌다. 이스코는 말라가 시절 자신의 멘토로서 성장의 바탕을 만들어준 페예그리니 감독과 함께 하고 싶어하고 있다.
한편 맨시티는 이스코의 영입을 현금으로만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가 맨시티의 에이스 세르히오 아게로를 이스코의 이적에 포함시키려고 할 가능성이 있지만, 맨시티는 'No'라는 답변을 준비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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