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코칭스태프가 올해도 기를 받으러 출동했다.
넥센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팀 캠프 휴식일을 맞아 염경엽 감독 및 코칭스태프가 애리조나 세도나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세도나는 미국에서 강한 영적 에너지가 나오는 곳으로 널리 알려진 명소다. 우리나라에서는 박찬호가 메이저리거 시절 기를 받기 위해 매년 가는 곳으로 유명해지기도 했다.
넥센 코칭스태프는 애리조나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2012년부터 매년 세도나를 방문하고 있다. 팀 전력 강화와 시기가 겹치면서 2012년 처음으로 시즌 중간 1위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팀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뤄내기도 했으니, 세도나가 넥센에는 좋은 기운을 가져다주는 것이 분명하다.

한편 넥센은 19일 1차 캠프를 마치고 입국해 20일 일본 2차 캠프로 다시 떠난다. 넥센은 중간 낙오자 한 명 없이 모든 코칭스태프가 미국 캠프를 소화했다. 세도나의 기운이 3월 열리는 시즌까지 넥센을 도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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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