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주진모·하지원, 가슴 아픈 재회.."원망하십니까?"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2.17 11: 47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정경순 연출 한희,이성준)의 주진모와 하지원이가슴 아픈 재회를 예고했다.
17일 오후 방송되는 '기황후' 30회 예고편에서는 원나라 황제 타환(지창욱 분)의 후궁이 된 승냥(하지원 분)과 마주한 왕유(주진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왕유는 죽은 줄만 알았던 승냥이 후궁이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충격에 사로잡혔다. 이어 스냥이 연철(전국환 분) 일당에게 복수하기 위해 스스로 후궁의 자리를 선택했다는 사실에 괴로워하던 왕유는 승냥을 직접 만나겠다고 결심했고 타환과 용상에 나란히 앉아있는 승냥과 조우하기에 이르렀다.

담담한 표정의 승냥은 왕유를 향해 "날 원망하십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왕유는 만감이 교차하는 얼굴로 "눈물을 흘리지도 말고 당당히 갈 길을 가십시오. 저 역시 그럴 것입니다"라고 애써 슬픔을 감추고 가슴 시린 속내를 고백해 이루지 못할 두 사람의 슬픈 사랑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예고편에는 선위조서에 옥새를 찍으라며 타환을 협박하는 연철 일당의 모습이 함께 그려져 긴장감을 주기도 했다. 겁설들이 대동된 강압적인 분위기 속에 타환과 마주한 연철은 "내용은 모르셔도 되고 옥새를 찍으십시오"라고 강요했고 타환은 연철이 내민 문서가 다름아닌 선위조서라는 사실에 경악했다.
이어 억지로 자신에 손에 들려진 옥새를 들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타환의 모습이 이어져 그가 연철의 협박 속에 어떠한 선택을 할지 관심을 모았다. '기황후' 30회는 이날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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