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캐나다 대학 1부리그(CIS) 세인트 프란시스 자비에르 대학교(StFX)에 스카우트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골키퍼 신소정(24, StFX)이 2013-2014시즌 정규리그를 성공적으로 마감했다.
지난해 8월 캐나다 대학 1부리그(CIS) 세인트 프란시스 자비에르 대학교(StFX)에 스카우트된 신소정은 데뷔 시즌 팀의 주전 수문장으로 뿌리를 내리며 16경기에 출전, 12승 4패, 경기당 실점율(GAA) 1.39를 기록하는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신소정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앤티니고쉬에서 열린 달하우지대학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골문에 나서 60분간 13개의 슈팅 가운데 12개를 막아내며 5-1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신소정은 올 시즌 정규리그 16경기에 출전, 12승 4패를 기록했고 총 22골을 허용, 경기당 실점률(GAA) 1.39과 세이브 성공률 0.930의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GAA는 CIS 여자 아이스하키 33개 팀 골키퍼 가운데 7위, 세이브 성공율을 12위에 해당된다.
신소정은 시즌 초반 파스칼 데이글과 번갈아 기용됐지만 지난달 중순 이후 팀 내 붙박이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1월 20일 마운트 엘리슨 대학과의 경기부터 정규리그 최종전까지 팀이 치른 8경기 모두 선발 출전한 신소정은 25일부터 시작되는 애틀랜틱 유니버시티 스포츠(AUS) 플레이오프 4강전(3전 2선승)에서도 주전 수문장으로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StFX는 정규리그 24경기에서 18승 4패 2연장패(승점 38)로 7개 팀으로 구성된 디비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CIS는 33개 팀이 4개 디비전으로 나뉘어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각 디비전 우승 팀을 포함해 6개 팀이 출전하는 CIS 챔피언십 토너먼트를 통해 정상을 가린다.
지난 시즌 챔피언십 토너먼트는 토론토 대학에서 열렸고 몬트리올 대학이 캘거리 대학을 물리치고 챔피언에 올랐다.
한편 지난해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전지훈련과 삿포로 지역 대표팀과의 원정 경기에 출전했던 대넬 임(21)의 윌프리드 로리에 대학은 온타리오 유니버시티 애슬레틱스(OUA)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 8강전에서 UOIT에 2연승을 거두고 디비전 4강에 올랐다. 대넬 임은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는 활약으로 3-1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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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