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은 가득히’, 어른들의 동화가 전하는 울림 통할까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2.17 13: 46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가 어른들의 동화를 내세워 안방극장 공략에 나선다.
‘태양은 가득히’는 다이아몬드를 둘러싼 총기사건으로 인해 인생이 뒤바뀌게 된 두 남녀의 안타까운 인연을 그린다. 윤계상(정세로 역)과 한지혜(한영원 역)가 극과 극의 인생을 살게 되는 것.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첫 만남에서부터 5년 뒤에 이뤄지는 재회까지 표현하고 있다. 영원의 공방으로 꽃배달을 온 세로와 그가 들고 온 순백의 장미 다발에 코를 묻고 향기를 음미하는 영원의 모습은 동화 속 한 장면을 방불케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반면에 5년의 세월이 흘러 다시 마주 한 두 사람은 싸늘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영원의 뒤를 따르는 이은수가 된 세로와 의심과 불안의 눈초리로 그를 바라보는 영원의 얼굴은 첫 만남과는 극명한 감정 대비를 엿보이고 있는 상황.
이에 성실한 고시생이었던 정세로가 이름마저 바꾼 뒤 새 삶을 택할 수밖에 없었고, 당차고 사랑스러웠던 여인 한영원이 누구도 믿지 못하는 여자로 변질될 수밖에 없었던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한 관계자는 “오늘 1, 2회 방송을 통해 그려질 세로와 영원의 아름다웠던 첫 만남과 차디찬 재회는 지독하게 얽혀나갈 두 사람의 관계 행보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방송은 17일 오후 10시와 11시 15분에 1, 2회가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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