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미연이 최완규 작가의 신작 '트라이앵글(가제)' 출연을 고사했다.
최근 일부 매체는 이미연이 '기황후' 후속으로 방송될 MBC 새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에 출연할 것이라 보도했다.
그러나 17일 MBC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미연은 고심 끝에 제작진에 정중히 고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 당시에도 이미연 측은 "시놉시스만 받은 단계"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인 바 있다.

이에 이미연의 안방 복귀를 기다렸던 팬들로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게 됐다. 그러나 이미연 측에 따르면 그는 현재 몇 편의 드라마와 영화의 출연 제안을 받고 신중히 검토 중이다.
이미연 측 관계자는 이날 오후 OSEN에 "'트라이앵글' 출연을 정중히 고사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꽃보다 누나' 이후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로 섭외가 꾸준해 검토 중이다. 오랜만의 연기 복귀인 만큼 섣불리 결정하기보다는 천천히 최선의 작품을 선택할 생각이다. 애정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이미연은 지난달 종영한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누나'에 출연해 데뷔 후 방송을 통해 보여준 적 없는 인간미 넘치는 모습으로 어필했다. 기존의 신비롭고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를 벗어나 기대이상의 친근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에 방송가와 충무로, 광고계에서 나란히 눈독을 들이며 이미연의 향후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한편 '트라이앵글'은 오는 4월 첫 방송을 목표로 캐스팅에 한창이다. 부모를 잃은 삼형제가 뿔뿔히 흩어진 후 20년 만에 다시 형제의 인연을 이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 드라마로 '올인', '빛과 그림자' 등을 집필한 최완규 작가의 신작이다. 이미연 외 이범수 송승헌 고아라 임시완 등이 섭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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