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안현수의 '운석 금메달 가격', 일반 메달의 40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2.17 21: 15

운석 금메달 가격이 화제다.
이번 소치 올림픽에서 운석 금메달은 지난 15일 금메달리스트에게만 주어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제올림픽위원회가 금메달을 2개씩 지급하느냐는 팬들의 항의가 들어올 수 있다는 이유로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안현수도 소치 올림픽 운석 금메달을 다음에 받게 됐다. 안현수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전에서 한국의 신다운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다. 안현수는 러시아에 1500m 동메달로 첫 메달을 안긴 데 이어 첫 금메달까지 안겼다.

소치올림픽조직위원회는 지난해 2월 러시아 우랄산맥에 떨어진 첼라빈스크 운석 조각을 넣어 7개의 특별한 금메달을 제작했다. 운석은 과학적 가치가 높아 값을 매기기 힘든 희귀광물이기에, 조직위원회는 운석이 떨어진지 1주년이 되는 15일 경기 금메달리스트에게만 특별히 운석 금메달을 선물하기로 했었다.
소치 올림픽 운석 금메달은 희소성으로 인해 가격도 일반 금메달의 수십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첼라빈스크 운석의 가격은 순금의 40배에 해당하는 1g당 236만 원 선으로, 일반 금메달에는 순금 6g만이 포함돼 단순 재료비가 60만 원 가량임을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고가가 아닐 수 없다.
운석 금메달 가격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운석 금메달 가격, 정말 비싸네", "운석 금메달 가격, 그 정도의 값어치가 있을까", "운석 금메달 가격,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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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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