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을 2회 앞둔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의 연출자 최영훈PD가 결말을 비롯한 드라마의 연출에 주력했던 점에 대해 따뜻함과 공감을 꼽았다.
최영훈PD는 17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열린 ‘따뜻한 말 한마디’의 종방연에서 “우리 드라마는 어설픈 해결보다 질문을 던지는 드라마다. 하명희 작가님이 그런 이야기를 너무나 잘 풀어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따뜻한 말 한마디’를 연출하며 가장 신경 썼던 점은 따뜻함과 공감이었다. 결말 역시 그런 방향으로 가는 데 주안점을 뒀다”라고 전했다.

‘따뜻한 말 한마디’는 모든 상처와 장애를 끌어안고 가정을 지키기 위해 아슬아슬 외줄 타기를 하는 두 부부의 갈등을 다루는 드라마.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라는 강적으로 인해 시청률 면에서는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공감가는 대사와 배우들의 열연, 현실적인 내용 등으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들었다.
현재 이 드라마는 종영까지 2회를 앞두고 있다. 오는 18일 방송 예정이었던 20회는 소치 동계올림픽 중계 여파로 오는 24일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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