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은 가득히’ 윤계상, 처절vs열혈 극과 극 연기 ‘완벽’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2.17 22: 18

배우 윤계상이 어느 한 사건으로 벼랑 끝에 내몰린 한 남자의 처절한 감정과 그 사건이 일어나기 전 밝은 미소 속에 살아가는 열혈 청년이라는 극과 극 인물을 완벽하게 연기했다.
윤계상은 17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에서 하얀 눈밭에서 되돌릴 수 없는 과거를 떠올리며 자살을 하려는 정세로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가 처절하게 후회하는 표정은 절박함이 가득했다.
이어 시간은 5년 전으로 돌아갔고 세로는 외무고시를 앞둔 열혈 청년이었다. 세로는 꽃배달부터 세탁배달까지 아르바이트를 하며 외무고시를 준비했다. 집안 환경이 녹록지 못했지만 세로는 긍정적이고 씩씩했다. 밝은 매력의 세로는 5년 후 벼랑 끝에 놓인 앞서 공개된 세로와 다른 인물이었다.

이날 윤계상은 어느 한 사건으로 인해 완벽히 뒤바뀐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극과 극의 캐릭터를 소화하며 2011년 MBC 시트콤 ‘하이킥3-지붕 뚫고 하이킥’ 이후 3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를 성공적으로 했다.
한편 ‘태양은 가득히’는 태국 총기살인사건으로 인해 인생을 송두리째 잃어버린 남자 정세로(윤계상 분)와 사랑하는 약혼자를 잃은 여자 한영원(한지혜 분)의 지독한 인연을 그린 멜로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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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가득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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