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냉궁行 백진희, 아들까지 빼앗겼다…눈물로 복수 다짐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2.17 22: 38

‘기황후’ 백진희가 절규하며 복수를 다짐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30회에는 후궁들을 독살하려고 한 죄를 뒤집어쓴 타나실리(백진희 분)가 냉궁으로 쫓겨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타나실리는 애써 분노를 삼켰지만, 황태후(김서형 분)에게 아들까지 빼앗기자 감정을 조절하지 못했다. 황태후는 “어리석은 어미에게서 황자를 지키려는 것이다. 인과응보”라고 말했지만, 타나실리는 “내 아들을 털끝 하나라도 다치게 하는 날엔 가만히 두지 않겠다”고 절규했다.

하지만 타나실리의 절규에도 기승냥(하지원 분)은 조소했다. 그는 “넌 아기를 잠시 빼앗겼지만 난 내 아기를 영영 잃었다. 보고 싶어도 안고 싶어도 그리할 수 없는 고통을 네가 아느냐”라고 독백하며 타나실리 일가를 향한 복수의 칼을 더욱 날카롭게 갈았다.
타나실리는 황궁을 떠나는 마지막까지 당기세(김정현 분)에게 기승냥을 범인으로 지목, "내 비참한 모습을 똑똑히 봐두세요. 다시 돌아오면 기씨년을 꼭 죽일겁니다"라고 다짐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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