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이상화, 빵빵 터졌다..입담도 금메달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2.17 23: 59

‘힐링캠프’ 경기장에서는 누구보다 강한 여전사지만, 평소엔 천생 여자였다. 이상화 선수는 금메달급 입담을 자랑하며 ‘힐링캠프’ MC들을 들었다 놨다 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특집으로 꾸며졌다. 첫 주자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금메달을 따며 2연패 신화를 쓴 이상화 선수.
이날 이상화 선수는 등장하자마자 자신의 금빛 레이스를 직접 모니터했다. 그는 “연이은 경기 때문에 저도 제 경기를 보지 못했다”라며 “다시 보니 저도 뭉클하다”고 뭉클한 소감을 밝혔다.

경기 당시를 회상한 이상화 선수는 경기 직후 눈물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벤쿠버 때도 울었다. 이번에는 안 울려고 했는데 울 수밖에 없었다. 그 동안 고된 훈련. 엄청난 부담감. 저의 노고에 눈물이 났다”라며 스스로를 칭찬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상화 선수는 금메달에 확신이 없었음을 솔직하게 고백, “러시아에서 열린 만큼 러시아 선수들이 유리한 것 같았다.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면 올가에게 질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성공했네요”라고 귀여운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이상화 선수는 “성격이 냉정한 것 같다” “역도 선수로 전환한다는 소문이 있다” “발을 보여달라”는 힐링표 돌직구 등에 앙증맞은 애교로 응수하며 모두를 미소짓게 했다. 특히 배성재 아나운서는 "오빠"라는 이상화 선수의 애교에 설렘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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