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캐스터로 활약하고 있는 방송인 김성주가 앞으로도 계속 스포츠 중계를 하게 된다면 계속 MBC에서 하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김성주는 지난 17일 오후 9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MBC 방송센터에서 열린 특별 간담회에서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MBC에서 캐스터를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대해 "아까 말씀드린 대로 나는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앞서 그는 "나에게 현장에서 (세계적인 경기를) 본다는 건 굉장히 중요하다. 우리가 우리 동시대 사는 슈퍼 스타들이 뛰는 움직임을 TV가 아닌 현장에서 보는 즐거움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축복이다"라며 "회사를 나온 상황에서 MBC의 선택을 받은 것에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스포츠 중계와 이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전 직장 MBC 대해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어 김성주는 "SBS, KBS에 다 갈 수는 있다. 그러나 거기서 안 부르실 거다"라며 "모태범 선수의 스피드스케이팅 1000M 예고에 내 사진이 붙어 나오더라. 프리랜서 입장에서 약간 부담스런 장면이다. (중략) 프리랜서가 일을 하면 어느 방송국을 대표하면 안 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스포츠에는 특수성이 있다. (중략) 내 목소리는 MBC 캐스터의 목소리가 됐다. 다른 분야는 몰라도 스포츠는 MBC에서만 할 것 같다. 이것은 거의 99%다. 내 목소리가 다른 채널에서 나가면 혼란스럽지 않을까?"라며 "MBC에서 중계를 했었기 때문에 MBC 동료 선·후배가 주는 편안함이 있다. 세상이 발달해서 카카톡을 무음으로 놓고 방송을 한다. 그러다 카카오톡을 확인하면 스포츠국 PD가 개인의 소견을 주고, 정보를 올려준다"라고 캐스터를 하면서도 MBC 선·후배들과 협업하며 프리랜서임에도 외롭지 않게 일을 하고 있음을 전했다.
한편 김성주는 지난 15일 MBC 예능프로그램 '아빠!어디가?'의 촬영을 위해 캐스터로 활동하고 있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개최지 러시아 소치에서 잠시 귀국했다. 녹화를 마친 그는 18일 오전 다시 피겨 여제 김연아 선수가 출전하는 피겨스케이팅 경기 중계를 위해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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