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새로운 구단주가 부임하면서 전설들과의 관계 개선에 나서고 있다.
현재 다저스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렌치에서 스프링 트레이닝 중이다. 17일(이하 한국시간) 샌디 쿠팩스가 캐멀백렌치에 왔고 18일에는 오렐 허샤이저도 참석해 다저스 선수들의 훈련모습을 지켜봤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다저스는 레전드 선수들과의 관계에 소홀했다. 전임 구단주인 프랭크 매코트가 2004년 다저스를 4억3000만 달러에 샀고, 이후 다저스는 다저스 출신 유명 선수들과의 관계를 멀리했다. 하지만 2012년 매코트 구단주는 이혼 소송 파산 신고 등으로 다저스를 사업가 마크 월터의 구겐하임 그룹에 매각, 구단주가 바뀌면서 다저스는 다시 전설들을 귀환시키고 있다.

다저스 관계자는 “매코트 구단주가 있을 때는 레전드 선수들과의 관계가 안 좋았다. 실제로 쿠팩스는 다시는 다저스를 찾기 않는다고도 했었다”며 “그러나 구단주가 바뀌면서 쿠팩스는 물론, 예전에 다저스에서 뛰었던 선수들과의 관계를 회복 중이다. 겨울 마다 실시하는 봉사활동에 전에 다저스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함께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 관계자는 “이렇게 전설들을 초대해서 다저스의 정통성을 강화하고 이미지를 개선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날 쿠팩스는 다저스의 현재이자 미래인 클레이튼 커쇼와 야시엘 푸이그에 대해 이야기했다. 메이저리그 방송 해설을 맡고 있는 허샤이저 또한 돈 매팅리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그리고 네드 콜레티 단장과 즐겁게 이야기를 나눴다.
한편 쿠팩스는 1955년 브루클린 다저스에서 데뷔, 통산 165승 87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했다. 7번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4번의 월드시리즈 우승과 2번의 월드시리즈 MVP, 4번의 노히터, 그리고 퍼펙트게임까지 달성했다. 쿠팩스의 32번은 다저스 영구결번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쿠팩스는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허샤이저는 1983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마운드에 올랐고, 통산 204승 150패 평균자책점 3.48을 찍었다. 3번의 올스타 선정과 1988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달성했다. 또한 59이닝 연속 무실점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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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데일(애리조나)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