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전설 샌디 쿠팩스(79)가 야시엘 푸이그(24)의 플레이 스타일에 힘을 실어줬다.
쿠팩스는 18일(한국시간) 전날에 이어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렌치에서 열린 스프링 트레이닝에 참가, 취재진에 다저스의 현재이자 미래인 푸이그와 크레이튼 커쇼에 대해 이야기했다.
쿠팩스는 푸이그를 두고 “잘못된 플레이가 아니라면, 푸이그의 쇼맨십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팬들은 이런 모습을 좋아한다”며 “푸이그는 굉장한 어깨를 지니고 있다. 그만큼 푸이그가 항상 정확한 방향에 송구하기는 모습을 보고 싶다. 여전히 푸이그는 어리고 배우는 과정에 있다. 푸이그가 더 성숙한 플레이를 하는 날이 올 것이다. 푸이그는 정말 대단한 재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쿠팩스는 지난 시즌 다저스가 푸이그의 합류와 함께 고공행진을 한 것에 대해 “정말 굉장한 일이었다”고 입을 열며 “사실 5월까지만 해도 이대로 끝나는 줄 알았다. 그러나 푸이그 등 몇 가지 요소로 인해 다저스는 반전에 성공했다”고 돌아봤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전설적 외야수 로베르토 클레멘테와 푸이그의 비교와 관련해선 “강한 어깨를 갖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서 2, 3달 뛴 선수와 클레멘테를 비교할 수는 없다”며 “푸이그는 보 잭슨과 비슷하다. 둘 다 강하면서도 빠르다. 쉽게 보기 힘든 하드웨어를 지녔다”고 바라봤다.
또한 쿠팩스는 커쇼를 바라보면서 “커쇼는 매우 특별하다. 투수로서는 물론, 인간적으로 그렇다. 커쇼를 다저스에 온 이후부터 꾸준히 지켜봤다. 커쇼는 내가 원했던 모습 그대로를 느끼게 한다”며 “커쇼가 그레인키와 함께 선발진에 있는 것은 큰 선물이 될 것이다. 동료 간의 경쟁은 서로를 더 발전하게 한다”고 했다.
한편 쿠팩스는 1955년 브루클린 다저스에서 데뷔, 통산 165승 87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했다. 7번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4번의 월드시리즈 우승과 2번의 월드시리즈 MVP, 4번의 노히터, 그리고 퍼펙트게임까지 달성했다. 쿠팩스의 32번은 다저스 영구결번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쿠팩스는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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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데일(애리조나)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