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은경이 2600만 관객을 사로잡으며 최연소 흥행퀸에 등극했다.
영화 '수상한 그녀'는 17일까지 전국 관객 705만 8479명을 기록했다. 지난 달 22일 개봉,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뒷심과 신작들의 공세에도 여전히 박스오피스 1위의 성적이다.
이 흥행의 중심에는 주인공 심은경이 있다. 그는 2004년 10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드라마 '단팥빵'으로 데뷔한 이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나이답지 않은 표현력이 장점이었던 그는 충무로 명 감독들의 사랑 속에 충무로 여배우로도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2011년 영화 '써니'에서 '욕신 빙의'된 어리바리한 전학생 나미 역으로 745만 관객을 모으고 201년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하선(이병헌)이 민초들의 삶에 눈 뜨게 만든 나인 '사월이' 역으로 1232만 관객을 동원했다.
성인이 된 후 선택한 첫 작품 '수상한 그녀'에서 전대미문 스무살 할매 오두리 역을 맡은 그는 걸음걸이, 말투 하나까지 놓치지 않는 모습으로 관록의 배우 나문희와 완벽한 2인 1역을 소화했다. 94년생, 여배우 원톱배우로서 이룬 발군의 성과다. '써니', '광해', '수상한 그녀'까지 누적관객수는 약 2600만명. 특히 '수상한 그녀'는 여성 원톱 영화는 흥행이 어렵다는 편견을 깨 준 영화로도 의미있다.
nyc@osen.co.kr '수상한 그녀'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