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밍아웃' 엘렌 페이지, 줄리안 무어와 동성커플 연기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2.18 09: 47

최근 동성애자임을 커밍 아웃해 화제를 모은 할리우드 여배우 엘렌 페이지가 줄리안 무어와 함께 영화에서 동성 커플을 연기한다고 '할리우드 리포트'가 최근 전했다.
이들이 극 중 동성 커플을 연기하는 작품은 '프리헬드'. '자유를 지키다'는 뜻의 '프리헬드'는 폐암으로 죽음을 맞이한 미국 뉴저지 경찰서의 한 여형사의 마지막 나날을 담은, 2007년 동명의 다큐멘터리를 각색하는 작품이다. 아카데미 단편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다.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여형사 로렐은 자신의 동성 파트너인 스테이시에게 유족 연금을 주고자했지만, 시 당국이 그것을 거부하자 법적 투쟁에 나섰던 실화를 드라마화하는 것.

극 중 줄리안 무어가 로렐, 엘렌 페이지가 스테이시 역을 맡고 영화 '머펫 코스트 원티드'의 자흐 갈리피아나키스는 게이 권익 활동가 스티븐 골드스타인을 연기한다.
영화 '필라델피아'의 시나리오 작가 론 니스워너가 각본을 집필한다. 올 여름 크랭크인 예정이다.
한편 얼마 전 엘렌 페이지는 미국 네바다 라스베이거스 발리 호텔에서 열린 'Human Rights Campaign's THRIVE conference benefiting LGBTQ youth'를 통해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엘렌 페이지는 1987년생으로 1997년 영화 '핏 포니'으로 데뷔한 후, 독특한 개성과 연기력으로 할리우드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어 2007년 '주노'로 국내에도 팬층을 형성하기 시작했고 이후 '트레이시:파편들', '스마트 피플', '위핏', '이스트' 등에 출연했다. 특히 2010년 '인셉션'의 애리어든 역으로 국내 팬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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