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KT가 오는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2014'에서 최첨단 네트워크 기술들을 선보일 전망이다. 특히 양사는 각각 초소형 기지국인 '펨토셀'에서도 다른 주파수 대역을 묶어 사용할 수 있는 CA(Carrier Aggregation) 기술을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SK텔레콤은 펨토셀에서도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을 연결대역처럼 활용할 수 있는 ‘주파수 묶음기술’인 CA(Carrier Aggregation)를 브로드컴(Broadcom)과 시연할 예정이다.
‘펨토셀’은 실내 이동통신 음역지역이나 데이터 트래픽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특정 장소에서 안정적이고 빠른 통신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초소형 기지국 장비이다. SK텔레콤은 2010년 국내 최초로 3G 펨토셀을 상용화한 이래, 2011년 12월 LTE펨토셀 기술을 개발해 2012년 6월 세계 최초로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SK텔레콤이 LTE 펨토셀에서 시연하는 CA기술은 서로 떨어진 10MHz의 2개 이동통신 주파수 대역을 연결해 최대 150Mbps까지 빠른 속도 구현이 가능하다. CA기술은 기지국 전체의 최고 속도를 높이지만, 여러 사용자가 이동통신 속도를 서로 나누어 사용하는 특성상 한 개의 기지국에서 사용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초소형 기지국(펨토셀)에서 더욱 효과적이다.
SK텔레콤은 펨토셀에서의 CA기술을 2014년 하반기 중 상용망 연동을 통해, 2015년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SK텔레콤은 건물 안에 있는 고객이 느끼는 통신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세계적인 반도체 모뎀 회사인 브로드컴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LTE-A 펨토셀 기술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KT는 광대역 LTE-A와 기가 와이파이를 접목하는 이종망 결합기술인 ‘광대역 LTE-A Het Net’의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전시한다. 이 기술의 이론상 속도는 600Mbps로 전세계 글로벌 통신사의 각축전인 MWC에서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T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일 ‘광대역 LTE-A’는 광대역 주파수를 묶어 전송하는 기술로 이론적인 속도는 LTE-A의 3배에 달하며, 이번 시연을 통해 KT는 이미 국내 최고 수준의 광대역 LTE 서비스 제공으로 확인된 강력한 통신 경쟁력을 전세계에 다시 한번 증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KT도 인텔, 라디시스사와 공동 개발한 ‘LTE-A CA 펨토셀’ 기술을 시연할 예정이다. 이로써 실내 및 기지국 중첩 지역의 음영을 대폭 줄여 음성과 데이터 품질을 한층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KT는 ‘KT와 함께하는 빛나는 미래(Experience the brilliance of KT)’라는 슬로건 아래 브릴리언트 스피드, 브릴리언트 라이프, 브릴리언트 비즈니스, 브릴리언트 파트너 등 상품과 서비스의 특징에 맞춰 4개의 존을 구성하고 초고속 이동 통신 기술과 미래 융합기술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를 총괄하는 남규택 KT 마케팅부문장(부사장)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MWC에서 IT강국인 대한민국과 KT의 혁신적인 서비스와 기술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며 “고객들이 KT의 앞선 서비스를 통해 보다 편리하고 스마트한 삶을 누리고, KT가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1등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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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13./K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