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모바일 광고시장 두배 가까이 성장..전체 4.2%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2.18 15: 58

지난해 국내 모바일 광고시장이 두배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은 18일 '2013년 모바일광고 산업통계 및 광고효과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본 조사는 모바일광고 관련 사업자(광고대행사, 미디어렙사, 매체사, 플랫폼사 등 152개사), 광고주(85개사) 및 일반 이용자(2,000명)를 대상으로 ▲시장규모 ▲사업자별 매출  ▲광고 유형별 클릭/구매율 ▲광고 유형별 효과성 및 거부감 ▲모바일광고 적합 상품유형 등에 대해 조사하였다.

2013년 모바일광고 시장규모는 4160억 원으로 전년(2159억 원) 대비 93%의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이는 전체 광고시장(9조 8016억원, 제일기획)의 약 4.2%(2012년 2.0%)에 해당하는 규모로 파악됐다.
모바일에서 배너나 텍스트 등의 형식으로 표출되는 디스플레이광고가 2004억원 규모로 모바일광고의 성장을 이끌었으며, 앱 등으로 광고를 시청한 이용자에게 포인트 등을 지급하는 광고 형태의 새로운 보상형 광고(582억원)의 성장이 눈에 띄었다.
작년에는 광고대행사(43.5%)의 매출이 가장 많았으나, 광고 매체가 다양해짐에 따라 효율적인 매체 선택이 중요해져 내년부터는 미디어렙사(47.0%)의 비중이 광고대행사를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또 이용자가 직접 모바일광고의 상세내용을 확인하는 비율인 클릭율은 검색광고가 가장 높았으나(73.3%), 실제 구매까지 이어지는 구매율은 보상형광고가 가장 높아(60.1%) 성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부는 "이번 조사 결과가 정부의 정책수립 뿐만 아니라 민간의 광고 집행과 학술연구 등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하며, 영세한 중소․벤처업체의 참신한 광고 아이디어와 신기술을 사전에 검증·보완할 수 있도록 테스트 패널(약 2만명)을 지원하고, 모바일 광고 플랫폼 인증을 통해 신뢰성과 활용도를 제고하는 등 온라인 광고의 유통기반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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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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