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소리가 "무속인의 아픔과 사회적인 어려움에 다가가려 했다"며 영화 속 무속인 역을 맡아 기울였던 노력에 대해 밝혔다.
문소리는 18일 오후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만신’(박찬경 감독)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연기를 하며 중점을 뒀던 부분에 대해 "김금화 선생님의 예전 굿 하던 장면을 봤는데 단기간 연습해서 기예를 따라가기 어려운 지점이 있었다. 더 감정적으로 느끼고 이해해보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만신의 아픔과 그렇게 사회적으로 겪는 어려움, 그런 상황에 처한 힘듦을 감성적으로 다가가려고 했다. 그분들이 사람들을 달래는 마음도 이해하려 끊임없이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만신’은 신기를 타고난 아이(김새론 분)에서 신내림을 받은 17세의 소녀(류현경 분), 그리고 모진 세월을 거쳐 최고의 만신이 된 여인(문소리 분)까지 김금화의 삶을 통해 본 한국 현대사와 치유의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다큐 드라마.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만신’은 무당을 높여 부르는 말이다. 배우 문소리, 류현경, 김새론이 3인 1역을 맡아 화제가 됐다. 오는 3월 6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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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