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혼다 LPGA 타일랜드' 출전... 세계랭킹 톱10 전원 출전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2.18 16: 33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 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출격에 나선다.
박인비는 20일부터 나흘간 태국 촌부리 시암 골프장(파72, 6548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50만 달러)'에 출전한다. 
박인비는 전지훈련을 이유로 올 시즌 두 번의 대회(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 ISPS 한다 호주여자 오픈)에 불참했지만 45주째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랭킹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앞선 대회에서 박인비의 부재를 틈타 1위 자리를 노렸지만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박인비와 수잔 페테르센의 랭킹 포인트 차(2월 17일 랭킹 기준)는 겨우 0.36점.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랭킹 순위는 충분히 바뀔 수 있다. 이 대회의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한 박인비가 랭킹 1위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 대회는 중요하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톱10 전원이 출전해 치열한 접전을 예고한다. 1위 박인비, 2위 수잔 페테르센을 비롯해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4위 리디아 고(17, 캘러웨이), 5위 유소연(24, 하나금융그룹), 6위 펑샨샨(중국), 7위 카리 웹(호주), 8위 최나연(27, SK텔레콤), 9위 렉시 톰슨과 10위 폴라 크리머(이상 미국)가 모두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려 골프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국 낭자의 시즌 첫 승 달성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이번 대회에는 랭킹 톱10 내 한국선수 이외에도 최운정(24, 볼빅), 박세리(37, KDB금융그룹), 서희경(28, 하이트진로), 지은희(28, 한화), 양희영(25, KB금융그룹) 등이 출전해 시즌 1승을 향해 달린다. 특히 ISPS 한다 호주여자 오픈에서 카리 웹의 노련미에 밀려 1타차 준우승을 거둔 최운정의 각오는 남다르다.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 우승자 제시카 코다(미국), 태국의 떠오르는 스타 포나농 파트룸(25, 볼빅) 등도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골프전문채널 J 골프(대표 김동섭)가 20일부터 23일까지 이번 대회의 모든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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