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홈런-울프 호투’ SK, 요코하마 2군에 승리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2.18 17: 00

올 시즌 투·타의 중심축들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두 선수가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최정은 올해 캠프 첫 홈런을 신고했고 로스 울프는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두 선수를 비롯한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운 SK는 요코하마 2군을 꺾었다.
SK는 18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2군과의 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전날(17일) 요미우리와의 경기에서 아쉽게 3-3 무승부를 기록했던 SK는 이날 승리로 오키나와 캠프 연습경기에서 2승1패1무를 기록했다.
2회 선두 나주환의 볼넷과 조인성의 1타점 2루타로 기선을 제압한 SK는 신현철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김강민이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 들이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5회에는 최정의 방망이가 터졌다. 최정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와 고바야시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팀에 추가점을 안겼다.

이후 SK는 8회 1사 후 김성현의 안타로 물꼬를 텄고 정상호가 2점 홈런을 터뜨리며 5-0까지 달아난 끝에 낙승했다. 최정은 홈런 한 개를 포함, 3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조인성도 멀티 히트를 신고했다. 외국인 타자 루크 스캇은 이날 선발 지명타자 및 4번 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등판한 울프가 2이닝 동안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오키나와 캠프 첫 등판을 알렸다. 그 뒤 나온 투수들도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이재영과 박민호가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이창욱 박정배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 등판한 임경완은 1이닝 퍼펙트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SK는 19일 구시가와 시영구장에서 한화와 오키나와 캠프 다섯 번째 연습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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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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