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 3이닝 무실점' KIA, 라쿠텐에 4-3 승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2.18 17: 33

KIA가 라쿠텐을 꺾고 연습경기 2연승을 달렸다. 
KIA 타이거즈는 18일 일본 오키나와 킨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연습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지난 16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에 4-0 완승을 거둔 데 이어 일본팀 상대로 2경기 연속 승리했다. 연습경기 4경기 2승2패. 
KIA 선발 김진우가 첫 실전등판에서 호투했다. 김진우는 3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라쿠텐 타선을 봉쇄했다. 김진우는 매회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으로 연결시키지 않았다. 1회에는 앤드루 존스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3회에는 2사 후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고사이 유스케를 3루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날 김진우의 직구 최고 구속은 144km. 직구를 중심으로 커브, 체인지업, 싱커 등을 구사했다. 에이스 윤석민의 메이저리그 진출 공백으로 선발진에서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김진우는 첫 실전 경기에서 안정감을 뽐내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KIA는 4회초 나지완의 좌전 안타에 이어 김주형의 좌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낸 뒤 상대 실책으로 추가점을 올리며 2-0으로 달아났다. 그러자 라쿠텐도 4회말 반격에서 KIA 바뀐 투수 김준을 상대로 안타 3개와 볼넷 3개로 3득점하며 전세를 역전시켰다. 
하지만 KIA는 6회초 1사 후 김주형이 중전 안타, 안치홍이 좌전 안타로 출루루한 뒤 김민우의 중전 적시타로 재동점을 만든 뒤 차일목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4-3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결승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한 김주형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3번타자 1루수로 나온 브렛 필도 3타수 1안타. 
KIA는 김진우에 이어 김준이 ⅔이닝 3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한승혁이 2⅓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심동섭도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김지훈도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김준을 제외한 나머지 중간 투수들이 1점차 상황에서 안정감있는 피칭으로 선동렬 감독의 고민을 덜어주었다. 
이어 9회말 1점차 상황에서 마무리로 구원등판한 외국인 투수 하이로 어센시오도 1이닝을 탈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막고 경기를 끝냈다. 어센시오는 지난 16일 야쿠르트전에 이어 2경기 연속 1이닝 삼자범퇴 피칭으로 안정감을 뽐냈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