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소방수 하이로 어센시오가 한 점차 승리를 지키며 세이브를 따냈다.
어센시오는 18일 오키나와 긴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4-3으로 앞선 9회에 등판해 세 타자를 삼진 2개 포함 무안타 무실점올 막고 한 점차 승리를 지켰다. 2경기 연속 1이닝 퍼펙트 행진이었다.
어센시오는 첫 타자 3번 긴지를 2루 땅볼로 유도했다. 이어 히지리사와와 고사이를 각각 삼진으로 처리하고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투구수는 16개. 직구와 주무기 체인지업을 각각 던졌다. 직구 최고구속은 149km, 체인지업은 132~138km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야쿠르트와의 경기에서는 직구만 구사했으나 이날은 체인지업을 선보였다.

우완 김진우는 선발투수로 첫 실전에 나서 3이닝을 3피안타 2볼넷 2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최고 144km짜리 직구를 비롯해 커브, 체인지업, 싱커 등을 시험했다. 4회부터 이적생 좌완 김준이 이었지만 3안타 2볼넷을 내주고 3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한승혁이 구원에 나서 2⅓이닝을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7회부터는 심동섭과 신인 김지훈이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바통을 어센시오에게 넘겼다.
타선은 4회초 나지완 안타에 이어 김주형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이어진 1사3루에서 이종환이 2루 땅볼을 보내 추가점을 뽑았다. 2-3으로 역전당한 6회초 1사후 김주형, 안치홍, 김민우의 연속안타와 희생플라이로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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