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여자 쇼트트랙, 2010 노골드 수모 갚을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2.18 19: 24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3000m 계주 금메달을 노린다. 무엇보다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의 3000m 계주 노골드수모를 갚겠다는 각오다.
'맏언니' 조해리(28, 고양시청)를 비롯해 박승희(22, 화성시청), 김아랑(19, 전주제일고), 심석희(17, 세화여고)로 구성된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여자 3000m 결승전에 출전한다.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 2010 밴쿠버올림픽 굴욕을 잊지 않았다. 4년 전 여자 쇼트트랙은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500m와 1000m에서 박승희가 동메달, 1500m에서 이은별이 은메달, 박승희가 동메달을 목에 거는데 그쳤다.

하지만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금메달과 거리가 멀었다. 그동안 1992년 알베르빌 대회를 제외하면 금메달 없이 돌아온 적이 없었다. 특히 3000m 계주는 지난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부터 1998 나가노, 2002 솔트레이크시티, 2006 토리노까지 4연속 금메달을 건 종목이었다.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에게는 당연한 금메달이었다. 그러나 밴쿠버 대회에서 실격 판정을 받으며 아쉬움을 남겨야 했다.
이제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캐나다, 중국, 이탈리아와 금메달을 두고 한판 싸움을 벌인다. 과연 명예 회복을 할 수 있을 것인지 궁금하다.
▲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역대 메달 현황(여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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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 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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