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노골드', 그리고 계주 3000m 실격의 설욕을 노리는 여자 쇼트트랙 계주 대표팀이 결승을 앞두고 선수를 교체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리는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 나설 명단을 발표했다. 준결승에서 '맏언니' 조해리(28, 고양시청)-공상정(18, 유봉여고)-박승희(22, 화성시청)-심석희(17, 세화여고)가 이어달린 한국은 결승에서 공상정 대신 김아랑이 계주 멤버로 합류한다.
공상정과 김아랑 모두 월드컵 시리즈를 거치며 계주에서 함께 손발을 맞춰온 사이다. 급성 위염으로 상태가 좋지 않았던 김아랑이 컨디션을 회복하면서, 결승 무대에서는 공상정 대신 김아랑이 메달 사냥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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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