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김소희, 女 알파인스키 대회전 53위(종합)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2.18 19: 38

 
한국 여자 알파인스키의 기대주 김소희(18, 상지대관령고)가 자신의 첫 올림픽에서 53위에 올랐다.
김소희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로사 쿠토르 알파인 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 올림픽 알파인스키 여자 대회전 2차시기에서 1분30초36을 기록했다. 합계 3분01초83의 기록을 낸 김소희의 최종 순위는 출전 선수 명단에 있던 90명 중 53위다.

김소희는 당초 15일 같은 장소에서 있었던 여자 슈퍼대회전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경기 전날 훈련 중 넘어져 부상을 당했다. 지난해 전국체전 3관왕을 차지하며 한국 여자 알파인스키의 기대주로 거듭난 김소희는 부상으로 첫 번째 경기인 슈퍼대회전에 결장하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회전 출전을 강행한 김소희는 무사히 자신의 올림픽 데뷔 무대를 마쳤다. 아직 고등학생인 만큼 4년 뒤 평창에서는 훨씬 향상된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금메달은 티나 마제(슬로베니아)가 차지했다. 마제는 합계 2분36초87로 경쟁자들을 제쳤다. 바네사 바나콘이라는 이름으로 태국 대표가 된 유명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바네사 메이는 합계 3분26초97로 정상적으로 경기를 끝낸 선수들 가운데 최하위인 67위가 됐다.
nic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