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튀어오르는 얼음가루를 가르며!'
OSEN 민경훈 기자
발행 2014.02.18 19: 42

박세영(21, 단국대)과 이한빈(26, 성남시청)이 안현수(29, 러시아명 빅토르 안)과 함께 500m 준준결승에 올랐다.
18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예선에 출전한 박세영과 이한빈은 각각 조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준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안현수도 마찬가지였다.
1조에서 초반부터 선두를 달리던 박세영은 사카시타 사토시(일본)에 잠시 선두 자리를 내줬으나, 곧바로 사카시타를 추월해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41초566의 기록을 낸 박세영은 사카시타와 함께 준준결승에 올랐다.

3조의 이한빈도 준준결승에 합류했다. 41초982를 기록한 이한빈은 량웬하오(중국)에 뒤졌지만, 유리 콘포르톨라(이탈리아)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2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안현수는 5조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노련하게 레이스를 운영한 안현수는 다른 선수들을 힘들지 않게 제치고 41초45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예선에서는 확실히 다른 선수들과의 기량 격차가 드러났다.
안현수가 경기에 임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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