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KBS 해설위원이 찰스 해믈린(30, 캐나다)의 탈락을 지켜봐야했던 캐나다 캐스터의 현황을 중계해 화제다.
해믈린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m 예선 마지막조에서 레이스를 펼치다 얼음에 미끄러져 탈락했다. 마지막 조에서 일찌감치 선두로 나서 다른 선수들과 거리를 벌리며 1위를 확정지을 듯 보였던 해믈린이 얼음에 날이 걸려 미끄러지며 다시 한 번 탈락 이변의 희생양이 된 것.
해믈린은 지난 15일 열린 남자 1000m 경기서도 준준결승에서 미끄러져 넘어지며 탈락하는 불운을 겪었다. 당시 해믈린은 선두를 달리다 2위로 처진 상황에서 7바퀴를 남기고 스스로 균형을 잃고 넘어지고 말았다. 다른 선수와 접촉은 없었고,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남자 500m 금메달리스트인 해믈린은 이번 대회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였다. 그러나 또 한 번 넘어지는 불운으로 메달을 놓치고 말았다. 이에 소치 현장에서 중계하던 김동성 해설위원은 "캐나다 방송 캐스터님 화나셨어요. 찰스 해믈린 선수가 유력한 후보였으니 실망감이 크겠죠"라며 사진을 올렸다.
찰스 해믈린 탈락 소식에 네티즌은 "잘하는 선수가 두 번 연속 넘어져서 탈락이라니 너무 속상하겠다", "금메달은 하늘이 주는 거라던데 안현수 500m 금메달 위한 시나리오인듯?", "한국 쇼트트랙도 기회는 있다, 힘내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OSEN
김동성 KBS 해설위원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