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이승훈 1만m 출전, 세계 최강과 같은 조…중계 시간은?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2.18 20: 29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26, 대한항공)이 세계 최강 스벤 크라머(28, 네덜란드)와 같은 조에서 레이스를 펼치게 됐다.
소치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가 발표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만m 조 편성 결과에서 이승훈은 크라머와 같은 조에서 경기를 벌인다. 18일 오후 10시에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4 소치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만m 경기 7조에서 크라머와 레이스를 함께한다.
총 14명이 나서는 이번 경기에서 이승훈과 크라머는 마지막 조에 포함됐다. 이승훈은 인코스, 크라머는 아웃코스에서 자신의 레이스를 시작한다. 둘은 4년 전 밴쿠버에서도 함께 역주하며 경쟁했다.

결과는 이승훈의 승리였다. 이승훈은 당시 12분58초55로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크라머는 12분54초50으로 이승훈보다 기록에서는 훨씬 앞섰지만, 코치의 실수로 인코스와 아웃코스를 구분하지 못해 인코스만 연속으로 타는 실수를 범하고 실격 처리된 바 있다.
하지만 기록에서 보듯 크라머의 기량만큼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번 대회 5000m에서도 크라머는 더욱 성숙된 기량으로 이승훈을 비롯한 모든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12위로 5000m를 마감한 이승훈은 1만m를 통해 크라머에게 다시 도전한다.
한편, 이승훈 1만m 경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승훈 1만m , 힘내라" "이승훈 1만m, 응원하겠습니다" "이승훈 1만m, 최강자랑 하면 기록이 더 잘나오지 않을까" "이승훈 1만m, 메달 못걸어도 최선 다하는 모습이 아름다울겁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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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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